전북 완주군은 은퇴자들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는 공동사무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완주군 삼례읍 삼례시장 청년몰 2층에 마련된 공동사무실 명칭은 ‘다시 온(ON) 봄’. 평일 출퇴근이 가능한 공유 사무공간이다.
완주군에 주소를 둔 만 40∼69세 은퇴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대 15명이 사용할 수 있다. 21일까지 공동사무실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입주지원서, 활동계획서 등을 작성해 다시 온 봄 사무실이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완주군은 사회적 가치와 활동 계획, 개인 역량, 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평가해 이달 안에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무료로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인생 재설계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입주자들의 전문 경력을 활용해 지역사회 공헌형 일자리를 찾아줄 계획이다.
정회정 완주군 기획감사실장은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뒤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은퇴자들이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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