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도서관서 ‘올해의 책 작가 초청 북콘서트’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1일 03시 00분


부산시교육청은 10일 오후 부산시민도서관 소리숲 강당에서 ‘2020 원북원 부산 올해의 책 작가 초청 북 콘서트’를 열었다. 원북원 부산운동은 시민 투표로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자는 취지로 2004년 시작됐다. 연령별 독서 취향을 고려해 올해부터 3권을 뽑기로 하고 2월 공공도서관과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표를 실시했다. 시민 3만여 명이 투표한 결과 이국환 작가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일반부문), 김지혜 작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청소년 부문), 이혜령 작가의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어린이 부문)가 선정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40명만 초청됐다.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6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임석규 부산시민도서관장은 “원북원 운동이 인기를 얻어 올해 대대적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축소했다”며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시민 독서 참여의 열기가 식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격려사와 바이올리니스트 브룩킴, 가수 제요한의 공연으로 막이 오른 뒤 작가 3인이 각자의 책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는 북 토크로 진행됐다.

행사는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올해의 선정 도서와 부산 출신의 인기 가수 강다니엘이 후원한 화보집과 음반 등이 전달됐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민도서관#올해의 책 작가 초청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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