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대 빼고 9, 10월 시범운영
평일 지하철 7호선 열차에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올 9, 10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전거 휴대 승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탑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는 허용 시간에서 제외됐다. 또 모든 열차 칸에 탑승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열차 맨 앞뒤 칸에만 탑승할 수 있다. 다른 호선으로 갈아탈 때는 자전거를 휴대한 채 열차에 탈 수 없다.
공사는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해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7호선 2, 3정거장당 1개역을 자전거 탑승 거점역으로 지정하고 경사로, 거치대 등을 보강한다. 자전거 휴대 승차를 시범 운영한 뒤 여론 수렴과 서울시와의 협의 등을 거쳐 다른 지하철 노선 등으로 확대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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