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근무’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 확진…하루 가동 중단

사진=뉴시스

경기 광명시 소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광명시는 광명5동에 사는 50대 남성 A 씨가 10일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함께 사는 20대 아들도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A 씨의 아내와 작은 아들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 씨의 주거지와 근무지를 방역하고, 접촉자로 분류된 기아자동차 사업장 동료직원 65명을 검사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 씨의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아자동차는 5000여 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 전체를 방역하고 생산라인 가동을 이날 하루 중단하기로 했다. 상황을 지켜보며 휴무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