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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블리자드 압수수색…‘토스 부정결제’ 사건 수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1 12:30
2020년 6월 11일 12시 30분
입력
2020-06-11 12:23
2020년 6월 11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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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회원정보 보내달라' 팩스
경찰 "컴퓨터 이용 사기 등 수사 중"
지난 4일 경찰에 진정 접수후 내사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통해 게임업체로 돈이 빠져나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오전 이 게임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게임업체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직접 현장을 찾아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형태가 아닌 회원정보 등을 경찰이 업체 측에 팩스를 보내 요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11시께 팩스로 회원정보 등을 보내 달라고 했다”면서 “컴퓨터 이용 사기 등 혐의를 특정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블리자드 측에서는 오전 현재 관련 자료를 아직 회신하지는 않았다.
이번 블리자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지난 4일 경찰에 접수된 진정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르는 사이 토스를 통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진정에 따르면 피해자의 계좌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13분부터 6분 동안 4차례에 걸쳐 193만6000원이 결제됐다.
한편 1700만명이 가입한 토스에서 고객 모르게 930만원이 결제된 사실도 최근 알려지면서 금융당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IT·핀테크전략국 검사팀을 중심으로 토스 내 부정 결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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