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사회 참석 후 확진 판정…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방역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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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1일 14시 37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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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기 이틀 전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관악구와 송파구 등에 따르면, 관악구 70번 확진자 A 씨(26·여)는 강남구 소재 명성하우징 아르바이트 직원인 강원도 춘천시 9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양성 판정 전인 8일 오후 2시20분경 서울지하철 2호선(서울대입구역 탑승)을 타고 잠실역으로 이동했다. 오후 3시19분경 롯데월드몰로 들어선 그는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오후 3시34분~6시27분)와 일본카레 프랜차이즈 ‘아비꼬’(오후 6시39분~7시25분)를 방문했다.

A 씨는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26분경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방문했다. 해당 지점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가 참석한 롯데시네마 시사회엔 현재 471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송파구는 A 씨가 방문한 장소 모두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의 밀접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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