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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큰일 날 뻔”…양궁장서 날아온 화살, 차량 뒷문 뚫고 카시트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0-06-11 15:15
2020년 6월 11일 15시 15분
입력
2020-06-11 14:57
2020년 6월 11일 14시 57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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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인근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문을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박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50분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양궁장에서 100여m을 날아온 화살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박혔다.
화살은 왼쪽 뒷문을 관통해 유아용 카시트에 꽂혔다. 당시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주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퇴근을 앞두고 시동을 건 뒤 차에서 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동료와 이야기 하고 있는데, 퉁 소리가 나 옆을 보니 뒷문에 화살이 박혀 있어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양궁장에서는 다음 주로 예정된 국가대표선발전 등을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 중이었다.
전북양궁협회 한 관계자는 “연습 도중 활의 줄을 잡아주는 장비인 격발기 스프링이 끊어지면서 오발 사고가 났다”며 “피해자 측과 합의했고 재발방지 대책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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