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서해선(대곡~소사)의 일산역 연장으로 빠르면 내년 7월부터 환승 없이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권을 오갈 수 있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지난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서부광역철도㈜와 서해선 전동열차 일산역 연장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일산역 연장을 위한 관계기관 간의 원활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 내용에는 Δ사업시행 및 사업비 부담 Δ관계기관의 업무분담 Δ사업비의 책정 및 납부 등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있으며, 노선 연장에 따른 최초 사업비 85억원은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고양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은 별도의 선로를 건설할 필요 없이 기존 경의선 구간인 대곡역에서 일산역를 잇는 약 6.8㎞에 대한 시설개량 사업으로, 환승역 4개소(곡산·백마·풍산·일산)를 서해선 복선전철 민간투자 시설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대곡~소사선 개통과 동시에 일산역 연장운행이 될 경우 지역주민의 숙원 해소는 물론, 수도권 서남부를 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이 없는 고양시의 교통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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