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 한 중학생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일시 폐쇄됐다.
시흥시는 이날 정왕1동에 거주하는 남학생 A 군(13)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9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11일 시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은 정왕중학교 재학생으로, 해당 학교는 지난 8일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시 보건당국은 교육기관과 협의해 이날 등교한 학생들을 교육 후 전원 귀가 조치했으며, 학교를 폐쇄한 후 방역을 실시했다. 또 시흥시보건소는 학생 및 교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다수의 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A 군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으며, A 군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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