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이틀간 다섯 차례 받는 과정에서 검체 채취 시기에 따라 양성·음성 결과가 뒤집혔던 광주지역 중·고교생 2명이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다.
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의심 학생 2명을 이날 0시 기준으로 광주 33번, 34번 확진자로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에 등록했다.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은 발열과 기침 등 증세로 지난 11일 광주 서구 서광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들은 민간 기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정확한 결과를 위해 12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두 차례에 걸쳐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검사는 검체를 새로 채취해 이뤄졌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1차 민간기관에서 채취했던 검체물로 자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들 2명의 학생을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광주에서는 그동안 총 34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중 30명이 퇴원했고,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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