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호우특보 모두 해제…제주만 천둥번개 시간당30㎜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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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4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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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13일 오전 전남 보성군 득량만 간척지 300㏊의 벼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이곳은 물이 빠진 상태로 확인됐다.(독자제공) 2020.6.13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13일 오전 전남 보성군 득량만 간척지 300㏊의 벼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이곳은 물이 빠진 상태로 확인됐다.(독자제공) 2020.6.13
기상청이 12일 시작된 강수로 전국 곳곳에 내린 호우특보가 14일 오전 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지역은 광주와 경남(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경북(상주, 김천, 구미), 전남(무안, 화순, 나주,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순천, 광양,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북(영동), 충남(금산), 전북이다.

오전 9시30분에는 전남의 또다른 지역(거문도, 초도, 장흥,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여수, 보성, 고흥)의 호우주의보 역시 해제됐다.

기상청은 또 충청과 남부지방에 강한 비를 뿌렸던 구름대가 차차 약화하고, 시속 40㎞로 동진하면서 내륙을 벗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때문에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상된 강수량은 제주 30~80㎜, 충남과 남부지방에 5~50㎜로 조정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서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륙 호우특보 해제로 우리나라에는 9시30분 기준 제주 일부와 제주 남쪽 먼 해상에 각각 호우 특보와 풍랑특보만 내려진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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