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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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1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법인 전환 총회를 열고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2015년 7월 비법인 임의단체로 출범한 유치위는 그동안 100만 명 서명운동, 대정부 건의문 채택, 시민결의대회와 시민 대토론회 등을 열면서 붐 조성에 앞장섰다. 지난해 5월에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가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유치위의 더 큰 역할이 요구됐다.

새 유치위는 지역 경제계 주요 인사가 많이 참여하고, 기존 참여 단체와 조직을 재정비해 엑스포 유치의 실질적 활동을 이끌어 갈 민간 조직으로 거듭난다.

법인 이사회에는 대표위원장으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기존 공동위원장인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김지완 BNK 금융지주 회장 이외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송규정 윈스틸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총회에는 엑스포 범정부 유치기획단장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각계 기관, 단체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한다.

유치위는 법인 전환을 계기로 전 국민적인 유치 공감대 형성 및 붐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또 지역 정계 및 경제계 원로, 기업인, 차세대 경영인, 공공기관장 등을 명예위원장이나 집행위원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올해 말 구성될 중앙유치위원회와 공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획재정부에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해 법인 구성원과 뜻있는 이들의 후원을 받을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유치위의 법인 전환을 계기로 350만 부산시민의 염원을 재결집하고, 전국적으로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2030 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법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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