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2020.5.6/뉴스1 © News1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영결식 일정이 20일로 변경됐다.
희생자 유촉 측은 당초 오는 17일 오전 10시 이천시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내 합동분향소에서 합동영결식을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었다.
유족 측은 그러나 일부 고향으로 돌아간 유가족들의 준비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이천시 등과 조율해 당초 계획에서 사흘 미룬 오는 20일 영결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정정했다. 장소는 그대로다.
당일 영결식은 별도 종교의식 없이 식전준비, 조사낭독, 망자에게 보내는 편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장례는 이천시장이 주관하며 일반인 조문객도 참여할 수 있다.
영결식을 끝으로 유가족들은 그동안 한 달반 동안 합동 분향소로 이용해 왔던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화재 사고를 수사한 경찰은 저온창고 지하 2층에서 있었던 산소용접 작업이 원인이었음을 밝혀냈다.
아울러 결과적으로 이번 참사를 초래한 시행·시공·감리·협력업체 등 관계자 2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책임이 중한 9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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