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못담을 글, 이용수 할머니 볼까 두렵다” 악플러 9명 고발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6일 10시 15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6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로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세상 먼저 떠난 할머니들의 영정을 바라보다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2020.6.6/뉴스1 © News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6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로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세상 먼저 떠난 할머니들의 영정을 바라보다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2020.6.6/뉴스1 © News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시민모임)이 이용수 할머니(92)와 관련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누리꾼) 8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은 이 할머니와 관련한 기사에 인신공격이나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누리꾼이라고 시민모임은 16일 밝혔다.

시민모임은 악성 댓글 수백건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댓글들은 이 할머니가 최근 기자회견 등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정의기억연대 등을 언급한 내용과 관련한 기사에 달린 것으로, 이 할머니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할머니가 기사를 행여 보실까 두렵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글이 너무 많아 고발했다”고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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