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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산하기관 공무원, 女탈의실 불법촬영 들통…경찰 수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17 16:56
2020년 6월 17일 16시 56분
입력
2020-06-17 16:38
2020년 6월 17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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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경기도 산하기관의 한 공무원이 여성 직원 전용 탈의실을 불법 촬영했다가 적발됐다.
경기도는 A 기관 여직원 탈의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 B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카메라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당직을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한 여성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 여성 직원은 근무를 마치고 카메라를 집으로 가져가 메모리 카드를 확인했다. 영상 속에는 자신의 모습은 물론, 카메라를 설치한 B 씨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해당 산하기관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피해 여성 직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B 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영상 등을 확인한 뒤 B 씨를 입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하는 한편, 수사 결과에 따라 B 씨에게 직위 해제 조치 등 무관용 엄벌을 내릴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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