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은 29.3%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늘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44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줄었고, 2000년보다는 0.68명 감소했다.
가족 형태별로 봤을 때 부부와 미혼자녀는 44.4%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00년보다 13.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부부로 구성된 가구는 23.5%로 00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7.2% 줄었다.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전년 대비 0.2세씩 높아졌다.
국민 중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9.6%였다. 남자(72.6%)가 여자(66.6%)보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령층이 낮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 후 자녀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인식이 높았다.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가임여성 1인당 0.98명이었던 합계 출산율은 2018년 0.92명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기 인구성장률도 0.48%에서 0.2%로 절반 이상 줄었다. 2018년 5171만 명인 총인구는 2028년 519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4.6명으로 00년(28.7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시기 교사 1인당 중학교 학생 수도 20.1명에서 11.7명으로 급감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018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건강수명 64.4년보다 18.3년 길었다. 2012년 15.2년이었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는 2014년 16.6년, 2016년 17.5년으로 점차 커지고 있다.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10만 명당 154.3명이 사망했다. 심장질환(62.4명), 폐렴(4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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