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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보사 의혹’ 이웅열 첫 소환…수사 착수 1년만에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8 21:31
2020년 6월 18일 21시 31분
입력
2020-06-18 21:30
2020년 6월 18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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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8일 이웅열 피의자 신분 소환
지난해 6월 인보사 수사 시작 1년만
인보사 허가 위해 성분 조작한 의혹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관련 수사 착수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이날 오전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인 2액이 형질전환세포가 아닌 허가사항과 다른 태아신장유래세포라는 걸 확인하고도 이를 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보사 논란이 불거진 후 검찰은 지난해 6월3월 코오롱생명과학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수사 초기 이 전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던 검찰은 수사 착수 1년여 만에 이 전 회장을 인보사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코오롱그룹의 가장 윗선에 있었던 이 전 회장이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사전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일본 제약회사와 분쟁 중이라는 것을 숨기고 회계 분식 등으로 상장심사를 통과하는 과정도 이 전 회장이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이날 조사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이 사전에 인보사 성분 조작 내용을 알았는지, 코오롱티슈진 상장 과정에서의 회계 분식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 치료제이며 주성분은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주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인 것이 드러나 지난해 3월31일 유통과 판매가 중단됐다.
식약처는 주성분이 바뀐 경위와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자체 시험 검사 등을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를 약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후 이 대표 측은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인보사의 안전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미 식약처 등에서 여러 차례 확인했다”면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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