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이 방역조치를 위해 임시폐쇄 후 재개장됐다.
서울 종로구, 행정안전부(행안부) 등에 따르면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화성시 거주자인 59세 남성 A씨가 지난 12일 오전 8시42분부터 9시5분까지 기계설치를 위해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을 방문했다.
설비기사인 A씨는 자차를 이용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구내식당 용역직원인 조리사와 조리실장 등 2명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행안부는 이들은 귀가조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결과는 19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구 등 방역당국은 18일 구내식당을 임시폐쇄한 뒤 방역조치 후 재개장했다.
정부서울청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 받고 오늘(18일) 구내식당을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했다”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내일(19일) 하루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은 금요일이라 석식이 없고, 아침과 점심때 구내식당 이용하는 공무원들에게 별관 구내식당으로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