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창착뮤지컬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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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밴드’ 배우 오디션 공모

1960, 70년대 인천 부평 미군부대(에스컴) 클럽에서는 배호 현미 윤복희 한명숙 신중현 김홍탁 김청산 같은 음악인이 활동했다. 이들이 부른 재즈 팝, 컨트리, 로큰롤 같은 서양음악을 바탕으로 한국 대중음악을 탄생시킨 산실이 된 부평구는 정부로부터 ‘음악융합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부평구문화재단이 부평지역 음악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에 출연할 배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의 첫 창작음악극인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부평 미군부대에서 불리던 인기곡 30여 곡을 편곡해 들려줬고, 이번 뮤지컬은 1970년대 부평지역을 배경으로 한 재즈음악 이야기를 선보인다.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출가 우상욱, 작곡가 이진욱, 희곡작가 오세혁 씨가 의기투합해 창작에 참여했다.

뮤지컬은 11월 11∼21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출연 배우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출연을 희망하는 주연, 조연급은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식을 내려받아 30일까지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오디션은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3일 진행된다. 지정곡과 자유곡, 자유연기, 자유안무 등을 평가해 출연자를 최종 선발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부평구문화재단#창착뮤지컬#헛스윙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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