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장도 ‘코로나 여파’로 개장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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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9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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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의 개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수영장과 물놀이장 8개소 가운데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 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5개소를 오는 26일 개장해 8월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잠실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으로의 새단장, 잠원과 망원 수영장은 공사 등으로 당초에도 올해는 개장하지 않기로 했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고, 다수가 장시간 머무르는 밀집시설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단 아예 문을 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개장여부를 7월 중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앞서 지난달 수영장·물놀이장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음수대 배관 교체, 수조 바닥 보수와 방수 등 시설물 정비를 완료해 시민들을 맞을 준비는 마친 상태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매년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께 진심어린 양해를 구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개장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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