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검문 경찰관 매달고 도주하다 ‘쾅’…40대 운전자 붙잡혀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9일 08시 01분


19일 오전 1시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교각을 들이받은 쏘나타 앞범퍼가 찌그러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19일 오전 1시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교각을 들이받은 쏘나타 앞범퍼가 찌그러진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음주운전 검문을 하던 경찰관을 차에 매단채 달아나고 사고까지 낸 4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19일 오전 0시46분쯤 ‘음주가 의심되는 승용차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예상도주로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차량을 검문하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던 쏘나타를 발견했다.

하지만 쏘나타 운전자 A씨(40대 남성)는 음주여부를 확인하던 경찰관 1명을 조수석 문에 매단 상태로 도주하기 시작했고 사직동 종합운동장 사거리~연제구 거성사거리 인근까지 1km 주행했다.

이 때문에 경찰관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쏘나타는 계속 달아나다 이날 오전 1시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교각을 충격한 뒤 에야 멈춰섰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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