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비리 의혹’ LG전자 사무실 1박2일 압수수색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9일 08시 46분


전날 압수수색 길어지며 잠시 중단
LG전자·LG CNS 대상, 지난달도 진행
부정채용 의심 서류, 평가자료 대상

LG전자의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 회사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전날 잠시 중단했다가 19일 재개한다.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LG전자 인사팀 사무실과 LG CNS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며 전날 밤 10시 넘게까지 이어지자, 일단 중단한 후 이날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채용비리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인 만큼 부정채용된 직원들에 대한 서류, 평가 자료 등 관련 서류들 전부가 대상”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LG전자 영업본부를 상대로 1차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LG전자에서 부정채용이 있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LG전자 서울역빌딩 인사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부정채용 의혹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등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압수수색에 앞서 경찰은 LG전자에 부정채용 의혹 대상 직원들 관련 서류를 임의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LG전자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전직 LG전자 사장급 인사 A씨를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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