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코로나19 확진자 고양시청 방문…고양시 한 때 긴장

경기 고양시청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열 감지카메라를 통해 출입자들에 대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고양시청 제공)© 뉴스1

경기 고양시는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A씨(고양 58번)가 앞선 12일 고양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민원 처리를 위해 자차로 이날 시청을 방문해 오전 9시 52분부터 10시 17분까지 25분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 출입 과정에서 열화상카메라 확인결과 이상증후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CCTV에서 확인된 영상에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 로비에서 등록한 QR코드 등으로 확인한 구체적인 이동경로는 3개 부서로, 식품안전과-징수과-민원여권과-식품안전과 순으로 이동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조사결과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양시는 3개 부서 직원 5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이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또한 주말(20~21일)동안 A씨의 이동동선 및 방문부서 등을 일시폐쇄하고 2회에 걸쳐 소독을 진행, 월요일부터 재개될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난 5월 25일부터 선제적으로 QR코드를 운영해 정확한 출입기록을 확보한 덕분에 신속한 확진자의 신원 및 동선 파악과 대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6월 18일 오전 10시 10분 경 일산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19일 오전 9시 10분 최종 확진판정 받았으며,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강서구 74번 확진자 B씨와 함께 서울시 구로동에 있는 한 다단계업체를 방문했다.

(고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