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제주도 공공시설에 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경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중이던 A 씨(27·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최근 방글라데시 유학생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접촉자로 분류됐다.
함께 격리 중이던 지인 B 씨(27)는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방을 찾았다. 그곳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격리 전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제주도 보건당국에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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