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폭염주의보가 내린 서울의 낮 기온이 34도를 넘기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29분 서울의 기온이 33.6도까지 오르면서 종전 올해 일최고기온인(33.5도·6월13일)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시간이 갈수록 오르고 있는 추세다. 오후 1시36분 33.8도였던 기온은 1시43분 34.1도까지 상승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기온이 계속 올라 35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기온이 34.5도 넘으면 6월 하순(21~30일) 기준 1977년 6월27일 34.6도에 이어 43년 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하게 된다.
35도 이상을 기록하면 1958년 6월 하순 이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하게 된다.
6월 하순 기준 종전 역대 최고치는 1958년 6월24일 37.2도, 역대 두 번째 기록은 1958년 6월25일 35.6도다.
현재 서울(동남권·서북권·동북권)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강한 햇볕과 며칠 째 맑은 날이 지속되면서 열이 누적됐다”며 “특히 중부권은 고기압 중심부에 자리해 바람이 적어 기온 상승효과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오는 23일은 구름이 조금 끼면서 이날보다 기온은 낮아지겠으나 땡볕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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