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3번 PC방 접촉 37명 소재 파악 안돼…경찰, 게임기록 추적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2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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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 접촉자 161명 중 122명 음성…자가격리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광주 33번 확진자가 8시간 머물렀던 PC방 직·간접 접촉자 193명 중 37명의 소재가 미파악돼 경찰이 추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재가 파악된 접촉자 중 부모 포함 122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22일 지역 33번 확진자 20대 남성 A씨가 이용했던 북구 일곡동 PC방 접촉자 193명 중 156명의 소재를 파악해 자가격리 통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37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현재 경찰이 인터넷 게임 접속기록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가 지난 19일 광주 도착직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일까지 이틀동안 무궁화호 열차와 버스, PC방, 편의점 등의 동선을 토대로 추정되는 접촉자 207명 중 161명을 확실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1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잠복기 일 수 있어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에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격리 해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으며 19일 오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했다.

이후 PC방에서 8시간정도 머문 뒤 귀가했으며 부모 차량을 이용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A씨가 머물렀던 시간대 PC방 이용자는 116명, A씨가 떠난 뒤 방역이 이뤄지기 전까지 이용객은 77명으로 총 19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청소년들도 40여명이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고교생 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 39개 학교가 23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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