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삼남석유화학서 기름 유출 화재…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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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2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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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 불이 나고 있다.(독자 제공) 2020.6.22/뉴스1
2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여수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 불이 나고 있다.(독자 제공) 2020.6.22/뉴스1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보일러 기름 유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7분쯤 여수산단 내에 위치한 삼남석유화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는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등 327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

공장 소화전에 소방 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리는 한편 유출된 기름을 소진시키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주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면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3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9시8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가 오후 9시44분쯤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역량을 총 투입해 조기 진화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상황을 보고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공장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일러는 기름을 데워서 사용하는 열매체 보일러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은 보일러에서 일부 기름이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정확한 피해규모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화재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11시가 넘어야 불길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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