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포항 내국인면세점 5년 만에 내달 재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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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서귀포시 성산포항 내국인면세점을 5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성산포항 내국인면세점은 전남 장흥과 제주 성산포 구간을 운항하던 오렌지호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2013년 12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여파로 영업을 하지 못했다.

다음 달 8일부터 ㈜에이치해운이 1만3600t급 ‘선라이즈제주’호를 전남 고흥군 녹동항과 성산포항을 잇는 항로에 투입하면서 뱃길이 다시 열렸다. 선라이즈제주호는 승객 630명, 차량 170대를 실을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후 5시 녹동항에서 출항하고 오전 8시 반 성산포항을 떠난다. 운항 재개에 따라 관세청은 최근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성산포항 내국인면세점 사업자로 제주관광공사를 다시 지정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국인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인도장을 성산포항에서 우선 운영하고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부터 매장 영업을 시작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 성산포항 내국인면세점#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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