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고려당 ‘사랑 나눔 동행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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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 재능기부 등 추진

경남농협이 마산 명과(名菓)인 고려당과 손을 잡았다. 향토 장수기업을 릴레이로 발굴해 공동 추진하는 ‘사랑 나눔 동행 협약’을 위해서다.

윤해진 경남농협본부장과 강성욱 고려당 대표는 19일 농협본부에서 만나 도시와 농촌의 협동 청소년 체험단 운영 과정에 제과와 제빵 재능기부를 하고, 국내산 밀과 쌀을 활용한 소비 촉진 운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빵 기부 등도 진행한다.

강 대표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요양병원, 보육원 등을 지원했다. 경남농협과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봉사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 고려당의 전통과 명성에 걸맞게 초심을 지키면서 지역사회와 고객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창원, 마산지역 주민들은 학창시절 자주 찾았던 마산 창동의 고려당을 기억하고 있다. 장수 비결은 역대 대표들이 노력한 결과다. 농협이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0길 68 고려당은 1959년 풀빵집으로 문을 열었고 70년대 청춘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했다. 지금은 마산의 대표 빵집 중 하나로 꼽힌다.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사랑 나눔 동행 협약#경남농협#고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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