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서 원아 출혈성장염 13일만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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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3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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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성지중학교 조리실에서 대구시·대구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지난 9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성지중학교 조리실에서 대구시·대구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제주 한 어린이집에서 2급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13일만에 또 발생했다.

제주보건소는 모 어린이집 3세 원아 1명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원아는 지난 8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여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 입원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해당 어린이집에서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잠복기가 2~8일 정도고 오염된 식품, 물,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을 먹고 발생한다.

증상은 복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다. 증상은 5~7일간 지속된 후 대체로 좋아지지만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번에 양성판정을 받은 원아는 용혈성 요독증후군 증세를 보여 입원중이나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보건소는 전했다.

제주보건소 김계홍 건강증진과장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외출 또는 화장실 다녀온 뒤에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먹는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원아 가족 등 8명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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