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서울 충무로 세종빌딩 화재…“부상자 없어”

그래픽=뉴시스

23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부소방서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경 충무로5가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오후 5시 9분경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오후 6시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건물 2층 외벽에서 발생했다”며 “연기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불이 난 시각이 근무시간이라, 건물 내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모두 대피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건물 외부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 및 연소우려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화재 진압을 위해 외벽 단열재를 절단하는 작업 등이 필요해 진압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빌딩 주변 교통정체가 예상되면서, 서울종합방재센터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