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 시작…천둥번개와 돌풍 동반 제주 최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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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4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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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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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여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과 함께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온다고 이날(24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기준으로 전국이 흐리고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는 벌써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새벽에 경기도와 강원 북부, 서해안에서 시작됐으며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장마는 하루 지난 25일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시간당 1~2㎜의 약한 비가 내리며 남부지방은 낮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지만 낮에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부지방과 남해안 등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3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밤 9시 사이에 중부지방과 남해안, 제주도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며 강원 북부와 제주도에는 시간당 3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외활동을 할 때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밤까지 내릴 비의 양은 중부지방과 경기 북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북부 제외), 서해5도가 30~80㎜다. 강원 북부와 제주도 남부와 산지는 비가 많이 내려 120㎜이상도 예상된다.

같은 날(25일) 오후 3시까지 남부지방(경북 북부와 남해안 제외)과 제주도 북부, 울릉도, 독도는 10~50㎜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는 대체로 25일 소강상태에 이르지만 26일에는 중부지방에 오전 9시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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