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청에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3일 여성 A씨를 열차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업무방해)로 현행범 체포해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다른 승객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난동으로 인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1호선 열차가 7분간 지연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아울러 경기도 포천시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승차거부를 당했다는 이유로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포천 선단동의 한 버스정류장 종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승차거부를 당했다며 버스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승차거부를 당하자 택시를 타고 해당 버스를 쫓아가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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