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 20~30분 머물러”…자동차동호회 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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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4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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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한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 참석자 중 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이들 회원들은 주차장에 20~30분 정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과 영등포구에 따르면 15일 밤 여의도 한강주차장에서 자동차 동호회 모임이 소규모로 진행됐다. 회원 10명이 주차장에 20~30분 정도 머물렀다. 이 가운데 4명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 동호회 회원은 아니나 확진자 회원 중 1명과 관계가 있는 확진자가 24일 추가로 발생했다. 휴게소 개념으로 한강공원에 머물렀다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게 영등포구 설명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확진자 1명이 인천 계양구 사람이라 계양구에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며 “다만 관내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들의 감염경로도 모르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기존 확진자들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집단감염 사례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지난 15일 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동차 동호회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있었다”면서 “현재 모임 참석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 파악과 접촉자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 지속…수도권과 대전 중심 확산

자동차 동호회 이외에 기존 집단 감염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는 중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205명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명이 늘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해서는 2명이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이용자 24명, 직원 6명, 가족 및 기타 17명으로 나타난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감염자로 밝혀졌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방문판매 업체를 직접 다녀간 사람이 31명, 이들과 만나 감염된 사람이 27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에 방문판매 관련된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령의 어르신들 중에서는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의 선박 관련해 선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접촉자 17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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