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가 아닌 공식 강수량을 기록하는 관서용 관측지점 중에는 인천 백령도에 77.2㎜의 비가 쏟아져서 전국 관서용 관측지점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Δ전남 완도 70.6㎜ Δ제주 서귀포 68.2㎜ Δ제주 고산 54.4㎜가 내렸다.
1일(24시간) 동안 23.3㎜의 강수량을 기록한 서울 공식관측지점(종로구 송월동)의 빗줄기는 소강상태다. 오후 3시30분 기준 1시간 동안에는 0.2㎜ 비가 내려 사실상 그친 모양새다.
이에 반해 부산과 울산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0㎜가 기록됐고, 대구와 경북 포항에는 0.6㎜가 기록돼 사실상 비가 내리지 않은 셈이다.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제주 일부지역(남부,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여수, 고흥, 장흥,거문도, 초도, 해남, 완도)과 제주 일부지역(북부, 동부, 서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 강원 북부산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 제주 산지와 흑산도, 홍도를 비롯한 전남과 전북의 일부지역,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가, 서해 일부해역(남부 앞바다, 중부 앞바다, 남부 먼바다,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앞서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여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과 함께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를 뿌린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4일부터 26일 오전 0시까지 중부지방, 경북 북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북부 제외), 서해5도에 30~80㎜(많은 곳 강원 북부, 제주 남부와 산지 120㎜ 이상), 25일 오후 3시까지 남부지방(경북 북부와 남해안 제외), 제주 북부, 울릉도, 독도에 10~50㎜ 안팎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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