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밑으로 낮췄다. 앞서 4월에 이어 두 달 만에 0.9%포인트 떨어뜨린 것이다.
IMF는 24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1%로 기존 전망치(―1.2%)보다 0.9%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교역 의존도가 큰 한국의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월 전망치보다 1.9%포인트 낮춘 ―4.9%로 추산했다. IMF는 “2분기(4∼6월)에는 1분기(1∼3월)보다 심각한 위축이 예상된다”고 했다.
권역별로는 선진국이 ―8.0%, 신흥 개발도상국이 ―3.0% 역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8.0%), 일본(―5.8%), 유로존(―10.2%) 등의 성장률을 4월보다 낮춰 잡았다. 중국은 1.0%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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