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대웅전 방화’ 30대 남성, 기소의견 검찰 송치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5일 13시 55분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관계자가 불에 탄 대웅전 외벽 벽화 일부를 살펴보고 있다. 2020.6.19/뉴스1 © News1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관계자가 불에 탄 대웅전 외벽 벽화 일부를 살펴보고 있다. 2020.6.19/뉴스1 © News1
조계사 대웅전 주변에 휘발성 물질로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송모씨(35)를 24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쯤 술 취한 상태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건물 북측에서 휘발성 물질로 자신의 가방을 태운 뒤 이를 이용해 대웅전 벽화 일부를 그을리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계사 관계자에 따르면 송씨는 조계사 대웅전 뒤편의 벽화 앞에 설치된 신발장 위에 가방을 두고 불을 붙였다.

송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검찰이 이어 청구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조계사 대웅전은 1922년 조선시대 후기에 지어진 유적건조물로 서울시의 유형문화재 제127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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