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대학 ‘경복대 준오헤어디자인과’ , 유튜브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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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5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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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회초년생들의 일상을 다룬 tvN D STORY 유튜브 채널 ‘급여극장’이 공감을 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빡세기로 소문난 헤어디자이너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1년 차 헤어디자이너 강혜민 씨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강 씨는 대학에서 헤어디자인을 전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가 졸업한 곳은 경복대학교 준오헤어디자인과. 독특한 이름과 커리큘럼을 갖춘 이곳은 졸업 후 헤어숍 프랜차이즈 준오헤어숍 취업을 보장하는 취업보장형 학과로, 준오헤어숍 만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는 정부의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의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대학’ 사업으로 탄생했다. 해당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별도로 운영하고 있던 여러 교육과정들을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하여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가 직접 교육에 참여하여 교육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켜 취업연계를 하는 사업이다.

LINC+ 사업단과 경복대학교에 따르면 준오헤어디자인과에서는 준오헤어숍의 현직 디자이너들이 직접 출강하여 컷, 펌, 염색 등의 기술을 1대1로 맞춤형 지도한다. LINC+의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대학’으로 선정된 덕에 준오헤어숍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실습실에서 최신형 헤어기기들을 사용해 실습을 진행하는 등 입학시점부터 졸업 후 취업까지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해당 학과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전공 프로그램과 함께 마지막 학기인 2학년 2학기에는 전국 140여개 준오헤어숍 지점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 실무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갖게 되며, 졸업과 동시에 미용사 면허증 취득이 가능하다. 이는 LINC+의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연계의 관점에서 역할을 기대하고 만든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대학’사업의 든든한 지원이 바탕이 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경복대학교 준오헤어디자인과의 경우, 맞춤형 커리큘럼과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기에 학생들은 산학협약에 따라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 고용주 입장인 준오헤어숍 측에서는 우수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별도의 수련과정 없이 바로 채용할 수 있다.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이 공생하는 구조다.

LINC+은 대학과 기업이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의 공생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행되었던 ‘링크(LINC :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사업이 ‘산학협력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대학’으로 대학을 구분해 지원하는 후속사업으로 돌아온 것으로, 미래 사회와 지역 발전을 선도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실현을 사업 비전으로 삼고 있다. 자세한 성과 및 사례는 LINC+ 사업단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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