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용이 낮은 이들에게 소액 대출을 지원하는 ‘극저(極低) 신용대출 사업’ 지원대상을 확대해 2차 신청을 다음 달 15일부터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극저 신용대출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만 19세 이상에게 연 1% 이자, 5년 만기로 무심사 대출 50만 원, 심사 대출 3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도는 올 4월 1차 접수를 통해 무심사 대출 3만145명, 심사 대출 6248명 등 모두 3만6393명에게 50만∼300만 원의 대출금을 지급했다. 2차 사업에서는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이 신설됐다. 2차분 지원 대상은 2만여 명이다. 아울러 악질 고리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특별사법경찰단과 검찰에 수사 의뢰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 도는 무심사 대출은 접수 후 5일 이내, 심사 대출과 불법 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심사 절차를 거쳐 8월 말∼9월 초 대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1차 접수 당시 일주일 만에 4만 명 이상이 신청할 만큼 수요가 많았다”며 “대출뿐 아니라 채무조정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접수는 9월 이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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