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비상]한강모임 사흘전인 12일부터 증상
확진 4명은 8일 인천 음식점서 만나 추가감염 우려 커져… 당국 동선 추적
24일 전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동호회가 8일 인천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증상도 12일부터 발현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이 자동차 동호회는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이 8일 인천에 있는 한 음식점 등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과 경기 부천 등에 거주하는 이들은 23, 24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1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앞서 이 동호회는 15일 오후 10시 반부터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10여 명이 모여 새벽까지 야외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파악한 증상 발현일도 15, 16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기존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음식점 등에서 모임을 가진 데다 최초 증상 발현도 훨씬 빨라 지역에서 더 많은 전파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초기 증상이 나타난 뒤 확진 판정이 나올 때까지 확진자들이 접촉한 인원과 동선을 다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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