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북전산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박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수사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의 대북전단 살포 활동과 관련해 위법 여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2일 오후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한 바 있다.
또 앞서 지난 24일 박 대표는 자택에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벽돌을 던지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자신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송파경찰서는 박 대표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후 박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집을 찾아온 취재진의 방송사를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취재진이 자택을 찾아온 것에 대해 ‘북한의 살인테러에 공모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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