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논문, 공산주의하자는 소리” 발언 전광훈…또 검찰수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6일 12시 41분


지난 1월28일 경남 진주에서 발언해
"조국 논문 읽어보니…" 다수에 말해
"'교회 없애야 된다'고 돼 있어" 주장
경찰, 최근 기소의견 달아 검찰 송치

경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논문을 읽어보니 공산주의하자는 소리”라는 취지로 발언한 전광훈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최근 전 목사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조국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월28일 경남 진주 문산실내체육관에서 불특정 다수인에게 “조국 논문 다 읽어봤더니 결국 한 마디로 딱 줄이면 뭐냐,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해야된다 이 소리야”라면서 “거기에다가 한국 교회란이 또 나와 있어요. 교회에 대해서는 ‘교회는 없애야 된다’ 이렇게 돼 있어요”라고 발언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해당 사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고소를 제기한 사건은 아니지만, 수사기관에 전 목사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혔기에 기소의견 송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해당 발언이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특정해 서울북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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