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수사구조 개혁 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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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6일 14시 36분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 © 뉴스1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 © 뉴스1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56·경찰대 4기)이 25일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됐다.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는 경남 합천 출생으로 지난 1988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임관했다. 현 민갑룡 경찰청장과 경찰대 4기로 동기다.

김 후보자는 경찰의 대표적인 ‘외사통’으로 꼽힌다. 부산청장 취임 전 Δ미국주재한국대사관 주재관 Δ경찰청 생활안전국 국장 Δ경남지방경찰청 청장을 역임했다.

특히 브라질 상파울루 주재관(총경·2009~2011년)과 미국 워싱턴DC 주재관(경무관·2015~2017년)으로 근무한 덕분에 해외 치안 관련 지식이 해박한다는 게 경찰 안팎의 평가다.

꼼꼼하고 합리적인 일 처리로 정평 났고 직원들 신망도 두터운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정부 들어 2017년 12월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치안감 승진 관례와 비교해 1년 정도 빠른 승진이었다. 해외 근무에서 돌아온 경무관의 쾌속 승진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현 정부가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경찰 수사구조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로 김 후보자를 사실상 ‘발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을 현장에 안착해 현실화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26일 경찰위원회 임시회의 참석 직후 취재진에서 “국민 안전과 공정한 법 집행, 그리고 경찰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잘 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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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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