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 밀집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집중되면서 방역당국이 집밖 활동이 많아지는 주말동안 이 같은 시설 이용 자제를 강조했다. 특히 유행 상황이 거세진 수도권과 대전, 충남 지역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27일부터 6월 마지막 주말이 시작된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과 대전, 충남지역에선 이번 주 불필요한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은 반드시 피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날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왕성교회에서 12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한 자동차 동호회서 발생한 5명의 집단감염 사례도 음식점이 감염지로 지목됐다. 밀폐 환경에서 모두 비말(침방울)이 튀면서 감염이 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유행에서 밝혀진 것처럼 음주, 체육활동, 성가대를 통한 노래 부르기 등은 마스크를 벗기 때문에 특히 밀폐공간에서 위험도가 증가한다”며 “주말에는 종교행사, 각종 동호회 모임, 식당, 카페, 방문판매장, 사우나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공간에서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해달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