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감염에 해외입국자까지”…경기도 확진자 다시 두자릿수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7일 14시 14분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2020.6.26 © News1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2020.6.26 © News1
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또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67명으로, 전날(26일 0시 기준 1150명) 보다 17명 늘었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25일까지 5일 연속 한자릿수를 보이다 26일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해외 입국자, 관악구 왕성교회 발 감염자도 산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26일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자·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각 5명,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명,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1명, 기타 5명이다.

이날 군포에서 4명(군포 59~6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안양 주영 6동 소재 주영광교회 신도들이다. 27일에도 주영광교회 신도 4명(군포 63~66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주영광교회에서 예배 및 식사를 하다 군포 59번 확진자 A씨(25·여)와 접촉·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6일 확진판정 받은 A씨는 앞서 지난 21일 오전 이 교회에 방문해 오후까지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의왕시 소재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3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2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양에서도 A씨와 접촉한 신도 3명(안양 61~63번)이 26일과 27일 사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신도가 포함됐다.

중원구 금광2동에 거주하는 70대 B씨(여·성남 171번)와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3단지 거주하는 20대 C씨(성남 172번)가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신도인 C씨는 무증상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왕성교회 신도(서울 1262번 환자)와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자가격리 중 지난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저녁 늦게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수원시에서는 해외 입국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팔달구 매산동 대한대우아파트 거주하는 50대 D씨(수원 91번)는 지난 22일 이라크에서 입국한 뒤 24일 발열 증상으로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6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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