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논란 안산 유치원 식중독 환자 8명 추가…24명 입원 치료 중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7일 14시 53분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등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유치원 문이 휴원으로 닫혀있다. © News1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등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유치원 문이 휴원으로 닫혀있다. © News1
최근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A유치원 관련 장출혈성대장균(EHEC) 양성 판정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처음으로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판정이 나온 A유치원의 원아(184명)와 교직원(18명), 가족 등 총 295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들 중 57명(27일 8명 포함)이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7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초 병원에 입원한 31명 중 9명이 퇴원 했다. 그러나 26~27일 사이 입원 환자 2명이 추가돼 현재 24명(원생 21명, 원생 형제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햄버거병) 의심 증세를 보여 별도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의 4명은 신장 기능 등이 저하돼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A유치원발 식중독 관련 유증상자는 총 102명(입원 및 자가격리, 경증상자 등 포함)으로 나타났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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