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15분께 강원 홍천군 서면 일원에서 탈북단체가 보낸 대북전단 살포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독자 제공) 2020.6.23/뉴스1
경기 광주시에서 탈북민 단체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이 이틀째 발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7일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야산에서 ’탈북자들의 전위대 자유북한운동연합’ 명의의 전단 200여장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이 인근에서 등산을 하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비에 젖어 낱장 형태로 산 곳곳에 흩뿌려져 있던 전단 1000여장을 수거했다.
이후 헬기 1대와 1개 중대병력 80여명을 동원해 광주 남한산성 일대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1달러 지폐 2장도 함께 발견했다.
발견된 전단들이 지난 22일 경기 파주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린 대북전단의 일부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통일부로부터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았다. 26일에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해당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한편 지난 23일 강원 홍천에서도 2~3m 크기의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풍선이 주민 신고로 발견됐다. 당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6명이 22일 밤 11~12시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20개 대형풍선에 대북 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등을 담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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