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3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오전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형음압기를 설치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음압병실을 11실을 운영, 확진자의 증가로 일반병실에 이동형음압기 8기를 추가로 설치해 음압병실 19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2.28/뉴스1 © News1
27일 대전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응급실이 부분 폐쇄됐다.
이날 대전시,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은 108·109번 확진자가 지난 26일 가족과 함께 응급실을 방문했던 사실이 밝혀져 병원 응급실 출입구 등을 부분 폐쇄 조치했다.
이들과 함께 응급실을 찾았던 108번 확진자의 남편 A씨는 내원 당시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폐렴 증상을 보였으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음압병동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지역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아 혼선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2명이 응급실을 방문했던 것은 확인되나, 108번 확진자의 남편이 양성 판정으로 입원했다는 사실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당시 폐렴 증상을 보였던 A씨는 현재 코로나 양성으로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108·109번 확진자는 충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병원은 이들이 다녀간 응급실 내부 음압치료실 및 출입구 등을 모두 소독했으며, 응급 진료는 중단 없이 계속할 방침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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