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30일 가짜 인명구조자격증으로 취업해 구조요원으로 활동한 20대 A씨 등 수영강사 4명을 공문서 위조 동행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수영장에서 강사로 일하는 이들은 지난해 포항시가 모집한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 선발시험에 위조한 자격증을 제출해 합격해 2개월간 포항지역 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다.
A씨 등은 지자체에서 인명구조요원 선발에 필요한 자격증 등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리고 친구의 면허증을 빌려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수영강사로 일하던 중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의 급여가 높다는 것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인명구조요원 채용 과정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