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중국 돼지 독감, 즉각 위험 아니지만…면밀한 관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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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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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1일 중국에서 유행중인 변종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당장 위험이 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명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1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바이러스는 사람 간 감염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즉각적인 위험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킨초우 챙 영국 노팅엄대학 교수와 중국농업대학(CAU) 학자들의 논문에 따르면 중국에서 돼지들이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보고된 바이러스는 인간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 팀장은 “중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를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실시해 종합된 결과를 논문에 게재했는데, 그 내용 중에 ‘G4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4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2013년에 채취된 검체에서 검출이 됐고, 그 이후 확대 돼 주로 돼지에서 검출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유행”이라며 “사람 간의 감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논문 결과에 의하면 G4 바이러스는 사람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유행에 대비한 면밀한 관찰이나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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